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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대행은 이날 거의 한국시리즈급 운영을 선보였다. 4회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불펜투수 6명을 쏟아부었다. 작전과 대타, 투수교체 모두 제대로 적중시켰다. 1점 승부를 멋지게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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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쪽에서는 커리어 무관하게 골고루 기회를 줬다. 경쟁을 유발해 생존자들을 주전으로 썼다. 불펜에서는 과부하 해소에 주력했다. 최원준을 중간으로 돌리고 박신지 박정수 비중을 늘려 이영하 박치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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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쨌든 프로는 이겨야 한다. 결국에는 결과가 나와야 원칙도 의미를 가진다. 두산은 최근 상위팀들과의 접전 승부에서 계속 한 끗 차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와 1승 1무 1패, LG와 1승 2패, KIA와 1승 1무 1패에서 당한 4패가 모두 1점차였다. 그래서 이날 SSG전은 일단 이기는 운영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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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마지막 카드였다. 8회 2사 후에 마무리 김택연을 꺼냈다. 김택연이 아웃카운트 4개를 지워 승리를 지켰다.
6회부터 박치국 1이닝, 이영하 ⅔이닝, 박정수 ⅓이닝, 고효준 ⅓이닝, 박신지 ⅓이닝, 김택연 1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치국 이영하 박정수 고효준 박신지가 전부 홀드를 기록했다. 박신지는 프로 첫 홀드다.
투구수 20개를 넘긴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연투한 투수도 없었다. 전원 3일 경기 등판이 가능하게 관리됐다. 결과와 과정을 모두 잡은 절묘한 운영이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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