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호일룬 매각 작업을 시작한다. 과거 스승인 에릭 텐하흐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공격수에 변화를 주기 위해 덴마크 출신 스트라이커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호일룬에게 책정한 이적료를 통해 큰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였고, 우선 정리대상 중 하나다. 맨유는 현재 협상 중인 구단들과의 논의 속에서 호일룬을 3000만 유로(약 482억원)에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일룬은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후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아직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호일룬이 다음 시즌에도 최전방을 맡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벤야민 셰슈코가 최우선 타깃이다. 호일룬은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이적한 뒤 약 2년에 걸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받았으나, 특히 지난 시즌의 퍼포먼스는 아모림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셰슈코가 영입된다면 호일룬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있다. 호일룬은 셰슈코가 현재 몸담고 있는 RB 라이프치히(독일)와 연결된 바 있으나, 현재로선 선수 맞교환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유는 호일룬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여러 구단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관심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최근에는 전 맨유 감독 에릭 텐하흐가 이끄는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연결설이 있었으며, 텐 하흐는 과거 호일룬을 맨유로 데려온 인물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책정한 호일룬의 매각 가능금액은 3000만 파운드(약 553억원)로 전해졌다. 맨유에게 호일룬 매각은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맨유가 호일룬을 데려올 당시 쓴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320억원)다. 사실상 당시의 약 3분의 1 수준에 매각해야 하는 셈이다.
매체는 "맨유는 그동안의 투자에서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재정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부 선수 매각이 필요할 수도 있어 구단은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된 모습"이라며 "장기적인 잠재력을 지닌 호일룬은 일부 정상급 감독들에게는 재능을 끌어낼 수 있는 유망주로 여겨질 수 있으며, 3000만 파운드는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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