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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경기를 달성했다. 2루타 1개와 도루 1개, 2득점까지 보태며 팀의 12대4 대승의 주역이 됐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8(399타수 103안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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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5할 승률(56승56패)을 회복했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미약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미국 팬그래프스닷컴에 따르면 이날 승률 5할을 회복한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6.7%다. 여전히 절망적인 확률이지만, 기적은 언제 어디서나 나타날 수도 있다.
이날 4안타 맹활약으로 이정후는 '메츠 천적' 이미지를 완전히 굳혔다. 이 경기까지 올해 메츠와 홈-원정 6경기를 치른 이정후의 메츠전 상대타율은 무려 0.522(23타수 12안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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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1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이번에는 빠른 발로 상대 배터리를 뒤흔들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 짧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2루로 들어가던 스피드를 그대로 살려 3루까지 내달렸다. 메츠 2루수가 잡아 3루로 뿌렸지만, 이정후는 이미 3루에 안착했다. 빠른 발과 기민한 판단력으로 팀에 무사 3루 찬스를 제공한 플레이였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4-1로 달아난 4회초 1사 1루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이번에도 몬타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커터(시속 90.9마일)를 받아쳐 또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번에도 이정후의 안타는 샌프란시스코 다득점의 기반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야수선택과 라모스, 데버스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7-1로 달아났다.
이정후의 안타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세 번째 타석에도 이어졌다. 바뀐 투수 오스틴 워렌을 만난 이정후는 2B 이후 헛스윙과 파울 2개로 풀카운트에 몰렸다. 여기서 워렌이 6구째 스위퍼를 던졌다. 이정후는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익수 앞에 뚝 떨어트리며 이날 세 번째 안타를 날렸다.
3연타석 안타로 시즌 8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이정후는 8회초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맞은 워렌이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4연속 볼을 던졌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 경기는 이렇게 무산된 듯 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9회초에 다시 대폭발하며 이정후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2사 만루에서 도미닉 스미스의 2타점 중전적시타와 케이시 슈미츠의 3점포로 5점을 뽑은 덕분에 이정후 타석까지 이어진 것.
메츠는 점수가 2-12로 벌어지자 완전히 백기를 들었다. 이정후 타석 때 포수인 루이스 토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후에게는 절호의 찬스였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좌전안타로 만들며 기어코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후속 베일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나자 이정후는 동료들의 격려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샌프란시스코 동료들은 이정후의 주위로 몰려들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치 가을무대를 아직 포기할 수 없다는 듯한 이정후의 투지에 감화된 듯 보였다. 이 순간만큼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의 주인공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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