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 중국 매체가 황당한 주장을 펼쳐 일본에서도 관심을 가졌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4일 중국 매체 소후닷컴이 전한 황당한 주장을 조명했다. 소후닷컴은 '국제축구연맹(FIFA)도 마치 개미처럼 초조해졌다. 이렇게 도와줬는데도 진출하지 못했다면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2026년 월드컵은 48개국으로 확대되고, 아시아에도 몇 개의 추가 출전권이 주어졌다. 많은 사람은 중국 대표팀이 순조롭게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계산이 빗나갔다. 중국 대표팀이 없는 월드컵, 그게 과연 월드컵일까?'라며 중국이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매체는 '이제 중국 대표팀의 탈락은 FIFA에도 큰 손실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매번 월드컵에서 중국은 최대 스폰서다. 월드컵 경기장 곳곳에는 중국 기업의 광고가 가득하다. 만약 중국 대표팀이 월드컵에 진출한다면 수천억 유로의 추가 스폰서가 발생하고, 수억 명의 시청자도 더해질 것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FIFA 회장이 눈물을 흘릴 만도 하다'며 근거를 펼치기 시작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FIFA에서 월드컵 규모를 크게 확대한 건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많다. 14억 명이 넘는 중국에서 월드컵을 지켜보면 월드컵의 인기가 당연히 오를 것이며 소후닷컴이 밝힌 대로 중국 기업들의 투자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 축구를 못해서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걸, 다른 나라를 탓할 수는 없는 노릇.
중국 칼럼니스트 황창은 "중국 없는 월드컵이 무슨 월드컵이냐?' 이번 월드컵은 빛을 잃었다. 중국이 참가해야 진짜 가치 있는 월드컵이 된다. 그래야 더 많은 팬이 보고, 더 많은 중국 스폰서가 참여한다"고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펼쳤다.
이를 두고 소후닷컴은 '중국이 월드컵에 가려면, 차라리 다른 나라와 합쳐서 '공동 국가'로 나가는 걸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면 월드컵 진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이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그들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우리는 이제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며 탄식했다.
중국에서 나온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풋볼 채널은 '중국 매체들은 장기적인 부진에 자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광탈'한 중국이다. 4차예선까지만 진출했어도 조금의 희망이 있는데 그조차도 실패했다. 이에 중국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한 뒤에 새로운 사령탑을 찾는 중이다. 하지만 새로운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으면서 9월 A매치도 진행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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