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류승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송영규를 애도했다.
류승수는 5일 "형이랑 처음 만난 게 SBS 드라마 '추적자'였지. '어떻게 못된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했는데 우리는 만나면 경쟁하듯이 연기를 했었는데 정말 케미가 좋았었는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생전 송영규가 류승수 및 배우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또한 류승수는 송영규와 함께했던 '추적자'의 장면도 캡처해 올리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류승수는 "그래도 형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일주일 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던 표정을 잊을 수 없네. 형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쉬어"라며 애도했다. 이어 "선균이가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故이선균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자택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현장에서는 유서나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의 술자리 후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운전했으며,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하는 등 활동에 제약이 생겼고, 방송가에서는 그의 분량을 축소하거나 편집하는 조치를 취했다.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아내와 두 딸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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