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그럴 상황도 아니고, 불편하거나 그러면 교체해 줄 수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정상 출전하기로 했다. 김도영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도영은 지난 5월 햄스트링 2도 손상 진단을 받아 걱정을 샀다. 올해만 2번째 햄스트링 부상이었기 때문. 왼쪽과 오른쪽으로 부위는 달랐지만, 햄스트링은 주력에 큰 영향을 주는 부위고 재발 위험도 높다. KIA가 김도영의 재활 기간을 매우 보수적으로 잡고 완전히 다 회복할 때까지 기다린 이유다.
KIA가 재활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 김도영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는 모양새가 됐지만, 구단도 선수 본인도 "서둘러서 복귀한 게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도영은 "알다시피 약간 구단에서 이번 복귀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 주셔서 완전히 햄스트링이 나은 상태다. 뛸 준비는 돼서 왔다. 그렇지만 당연히 뛰지 말라고 하실 것이고, 사인만 나면 나는 언제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 이닝을 제한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5위 KIA가 5강을 사수하기 위해서 그럴 여유가 없기도 하고, 김도영의 몸 상태도 건강하다. 1군에 등록했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는 의미다. 이 감독이 굳이 보수적으로 선수를 아껴서 기용하진 않겠다고 한 이유다.
이 감독은 "(수비 이닝을 제한할) 그럴 상황도 아니고, 불편하거나 그러면 교체해 줄 수는 있다. 그게 아니면 트레이닝 파트랑 시간적으로도 충분히 잘 모든 것을 소화하고 올라왔다.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 가지, 도루는 가능한 제한하려 한다. 여기서 김도영이 또 다쳐서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올 시즌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
이 감독은 "부상을 안 당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한테 45경기 정도밖에 안 남았다. 우선 뛰는 것보다는 타선에 (김도영이) 들어가 있는 게 첫 번째다. 몇 경기 뛰고 나서 하체가 잘 다져지고, 그러면 또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우리한테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 경기는 안정적으로 가는 게 맞다"고 힘줘 말했다.
김도영이 합류하면서 KIA는 비로소 완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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