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최고의 골키퍼는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맨유 이적설이 등장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파리생제르맹(PSG)에 잔류할 생각이다'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돈나룸마는 PSG의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하며, 차기 시즌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고 있다. 맨유행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돈나룸마는 PSG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 만족할 계획이다. 돈나룸마는 아직까지 제안은 받지 못했다. 다만 그의 최우선 과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이고, 세계 최고 무대에 잔류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5년 AC밀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돈나룸마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반사신경을 통한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세리에A 무대를 놀라게 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밀란 수문장이라는 중책을 맡았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잔루이지 부폰의 후임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승부차기 등 주요 무대에서 보여준 그의 선방 실력은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다만 돈나룸마는 밀란과 오래 동행하지 못했다. 2021년 PSG 유니폼을 입으며 이적을 택했다. 기량은 변함없이 뛰어났다. 이적 후 케일러 나바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PSG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2024~2025시즌 돈나룸마는 엄청난 선방들과 함께 PSG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활약에도 불구하고 PSG와의 이별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올여름 계속해서 쏟아졌다. 계약이 발목을 잡았다. PSG와 돈나룸마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다. 만료를 1년 앞둔 시점에서 PSG와 돈나룸마의 협상은 평행선을 걷고 있다. PSG가 구단 주급 정책을 개편하며 돈나룸마에게 기존보다 하향된 주급을 포함한 재계약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나룸마는 이에 만족하지 않으며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PSG는 이미 대체자로 뤼카 슈발리에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대체자 영입 임박과 함께 돈나룸마가 맨유, 맨시티로 향할 수 있다는 소문도 적지 않았다. 특히 맨유가 안드레 오나나에 불만족하며 강한 관심을 내비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돈나룸마는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차기 시즌 PSG에 남는 방향을 더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PSG 잔류에 무게를 둔 돈나룸마가 올여름 그 마음을 계속 이어나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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