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결승 득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타 때 홈을 밟아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 타석은 모두 범타였다. 이정후는 2회초 2루수 땅볼, 5회에는 3루수 땅볼, 7회 1사후에는 3루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그러나 2-2로 맞선 9회 1사후 4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린 뒤 홈을 밟아 끝내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후는 우완 데니스 산타나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87.8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수를 넘어 우측 외야로 흐르는 타구를 날리고 2루에 안착했다. 타구속도가 103.4마일에 달했다. 시즌 27호 2루타로 이 부문 NL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이어 대타 도미닉 스미스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자 여유있게 홈을 밟고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말 마무리 랜디 로드리게스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율 0.258(411타수 106안타), 6홈런, 46타점, 56득점, OPS 0.736을 마크했다.
지난 2일 뉴욕 메츠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특히 6경기 연속 2루타 또는 3루타의 장타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8월 6경기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2루타 5개, 3루타 1개, 3타점, 6득점, OPS 1.170을 마크 중이다. 8월 타율은 20타석 이상 타자들 가운데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0.458)에 이어 NL 2위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피츠버그와의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58승57패를 기록했다. NL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5위.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63승52패)와의 승차는 5게임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주 마무리 카밀로 도발(뉴욕 양키스),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캔자스시티 로열스), 셋업맨 타일러 로저스(뉴욕 메츠) 등 주력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며 플레이오프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그런데 이후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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