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 커리어가 있는 선수니…."
한화 이글스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손아섭과 이진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팀을 옮겼다. 타격에 아쉬움을 느꼈던 한화는 확실한 컨텍 능력을 갖춘 손아섭이 필요했고, 202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3억원을 보냈다.
손아섭은 6일까지 2583개의 안타를 치면서 최다 안타 1위를 달렸다. 아울러 현역 타자 통산 타율 3위(0.320)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는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손아섭은 지난달 24일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적 이후에는 곧바로 1군에 합류해서 함께 훈련을 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6일 라이브BP를 마친 뒤 "내일(7일)은 정말 투수가 던지는 공을 한 번 치도록 할 생각이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LG전부터 등록할 생각이다. 다른 팀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지만, LG에 너무 밀리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7일 황준서와 전역을 앞둔 강재민이 라이브BP에 참석했고, 손아섭이 이 공을 타석에서 쳤다. 손아섭은 "지금 (몸상태는) 정상이다. 타격 감각을 어차피 경기를 하면서 타이밍이나 이런 부분을 잡아가야하는 거라 일단은 좋다"고 했다.
몸상태가 좋은 만큼, 하루 먼저 등록됐다.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1군에 등록됐다. 김 감독은 "대타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본인만의 커리어가 있는 선수다. 당장 나가서 잘한다고 기대하기 보다는 다른 선수 같으면 2군에서 1~2경기 뛰어야 할 수도 있지만, 라이브 배팅 두 번으로 대체하고 오늘 대타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한 번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8일 LG전부터는 리드오프 역할을 할 예정. 김 감독은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손아섭의 장점은 맞히는 능력이다. 그러니 2000개 넘는 안타를 쳤다. 예전에는 발도 빨랐다. 일단 공을 맞힐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으니 한 번 1번타자로 시작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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