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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와 결별하면서 필요해진 대체 선발을 8일 한화전이 아닌 6일 두산전에 투입하면서 8일부터 열리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 임찬규-치리노스-손주영을 투입하도록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셋 다 한화전에 잘던졌던 투수들이다.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를 데려오면서 생긴 로테이션 조정의 기회를 이용해 확실한 카드로 한화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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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임찬규를 상대로 손아섭이 천적으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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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지난 2021년 4월 방송된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 함께 출연했는데 당시 천적관계에 대한 얘기가 야구팬들의 배꼽을 잡게 했었다. 임찬규는 당시 "(손)아섭이 형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 결국 마지막에는 '야, 너를 만나야 타율이 올라가는데…', '너를 만나서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한다. 그러다 또 '내는(나는) 결국에 니를(너를) 만나야 한다'는 말을 한다"며 자신과의 승부에 자신감이 넘친다고 했다.
실제 데이터로도 손아섭은 임찬규에게 잘쳤다. 임찬규가 데뷔한 2011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타율이 3할2푼2리(59타수 19안타)로 높다. 19안타 중 홈런 3개와 2루타 4개도 기록했다. 볼넷은 7개 얻었는데 삼진은 4개만 당했다. 출루율 0.394, 장타율 0.542로 OPS는 0.936이다.
트레이드 전 옆구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었던 손아섭은 한화로 온 뒤 최근 라이브 배팅을 하며 최종 점검을 했다. 7일엔 강재민과 황준서가 던진 공을 치며 거의 실전과 같은 타격을 했고 몸에 이상이 없어 곧바로 1군에 등록했고, 이날 KT전 8회말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LG전 예열을 마쳤다.
7일 LG가 두산에 승리했고, 한화가 KT에 역전패하며 LG가 1위, 한화가 2위로 잠실에서 만나게 됐다.
'한화 킬러' 임찬규가 또한번 호투로 LG의 1위를 지킬까. 아니면 '임찬규 킬러' 손아섭이 한화를 다시 1위로 이끌까. 흥미로운 대결이 곧 펼쳐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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