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순간, 하지만 '엘동원' 에르난데스는 끝까지 멋졌다.
팀을 떠나면서도 마지막 경기를 보고 싶다는 소망, 외롭지 않게 그 곁을 지킨 차명석 단장의 따뜻한 배려도 빛났다.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7일 잠실구장. 두산과 LG의 경기 도중, 전광판에 에르난데스의 모습이 등장했다.
팬들이 '엘리'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에르난데스는 90도로 허리를 숙였 인사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드는 에르난데스의 눈빛에는 서운함이 아닌 고마움이 담겨 있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날 믿어준 L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최고의 팬, 항상 날 응원해 준 팀 동료들, 여러분은 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존재다. 모두를 사랑한다.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작별인사를 한 에르난데스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에르난데스는 2024년 7월,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장기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우승을 함께했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결별한 LG가 그 대체자로 선택한 카드였다.
정규시즌에서는 1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로 다소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났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등판하며 7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에 나와 3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LG는 에르난데스와 1년 총액 130만 달러(약 18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기대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경기 내용의 기복과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14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결국 LG는 8월 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그에 앞서 2일 삼성전에서 마지막 등판을 가졌다. 교체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에 대한 책임감을 끝까지 보여줬고, LG와는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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