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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에 대해 여러 예상이 많았지만 8일 경기가 끝난 뒤 발표된 한화의 9일 선발 투수는 엄상백. 깜짝 선발이라기엔 다소 맥이 빠지는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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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제 깨놓고 얘기하면 왼손 투수를 내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처음에 말했던 '깜짝 선발'이 엄상백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이어 김 감독은 "그런데 어차피 그 선수가 이닝이 길지 않다면 불펜 투수들이 또 계속 나가야 될 것 아닌가"라며 "그래서 황준수 등을 생각하다가 그냥 선발이 던지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해서 상백이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한화에서 불펜으로만 던졌던 왼손 투수는 권민규 김기중 김범수 정도다. 조동욱은 48경기에 등판했는데 이 중 딱 한번 선발 등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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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2021년5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3이닝을 던진게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구원 투수로 올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게 2⅓이닝이라 3이닝 이상을 던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엄상백이 오래 던져주면 좋겠다. 5회까지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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