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이 최근 승무본부 소속 숙사 관리자(소장) 37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예방 특별 교육(특별 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6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특별 교육은 숙사 관리자들의 인식 개선과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현장 관리자는 전국 각 사업소의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위치에 있는 만큼, 현장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제도 안내(권오훈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 성희롱 예방 및 성 인지 감수성 강화 교육(폭력예방교육연구소 허성열 소장) 등으로 구성됐다. 사례 중심의 관리자 대응 방안 위주로 진행했다. 교육 이후에는 대표이사와 간담회도 이어졌다. 참석한 현장 관리자들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조직 내 인권 존중 문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특별 교육은 형식적인 법정 이수를 위한 교육이 아닌, 현장 관리자들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였다"며 "찾아가는 인권 교육, 예방 리플릿 배포 등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