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애즈원 크리스탈이 이민의 발인 후 심경을 털어놨다.
크리스탈은 10일 오전 자신의 개인 계정에 "요 며칠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 나의 노래 파트너, 나의 절친, 나의 반쪽을 잃는 중. 나는 완전히 부서졌다. 내 마음의 거대한 조각이 사라졌고, 그 공허함은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라며 "네가 민이라고 했을 때, 크리스탈이라고 했지. 우리는 항상 패키지였어. 우리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 보냈다. 우리는 15살때부터 완전히 함께 있었다. 먹고, 숨쉬고, 같은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 것도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냥 너무 아파. 하지만 여러분 모두의 넘치는 사랑이 이 슬픔 속에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사랑했고, 이 상실감을 깊게 느끼고 있다"며 "민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기쁨이었다. 그녀는 쇼핑하는 것을 좋아했고, 먹는 것을 좋아했고, 웃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음식이 맛있으면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녀는 공유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녀는 주고 싶은 사랑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영혼 중 한 명이었다"라며 "며칠 동안, 그녀는 지난 26년 동안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준 사람들의 사랑에 둘러싸여 있다. 절대 가지 않았으면 하는 씁쓸한 추억 여행. 어제, 우리는 민을 보냈다. 나는 그녀가 지금 더 나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안다"고 애도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대표 라이머에게 감사를 표한 크리스탈은 "매일 매 순간 네가 그리울 거야, 나의 미니퍼. 내 친구. 내 여동생. 나의 다른 반쪽. 애즈원 포레버"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이민은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남편으로, 현재 경찰이 사인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7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재생병원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돼 9일 오전 5시 30분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민은 1999년 크리스탈과 함께 애즈원으로 데뷔, '데이 바이 데이' '원하고 원망하죠'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최근에도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표하고 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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