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심리 문제였기 때문에..."
KIA 타이거즈 조상우가 돌아왔다. 예정된 컴백이다.
KIA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를 콜업했다. 유지성이 말소됐다.
올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로 적을 옮긴 조상우.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키움에서 마무리로도 활약한 특급 불펜. 올시즌을 마친 후 첫 FA 자격을 얻는 가운데, KIA는 FA 대박을 터뜨리며 LG 트윈스로 떠난 장현식의 빈 자리를 조상우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부터 특유의 강속구가 사라지며 고전했다. 24홀드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5.02. 특히 2군에 내려가기 전 7월 치른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무려 14.21이었다. 경기에 나오면 무너지는 수준이었다. 무실점 경기가 10경기 중 딱 1경기 뿐이었다. 심각한 부진이었다. 필승조로 안 쓸 수도 없고, 나가면 맞고의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이범호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2군행이었다.
그리고 돌아왔다. 정확히 10일을 쉬고 올라왔다. NC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다른 부분 때문에 내린 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였기 때문에 바로 콜업했다"고 말하며 "2군에서도 실전은 한 경기만 던졌다. 그동안 많이 던지기도 했고, 감각 차원에서는 문제가 없기에 굳이 2군 경기를 많이 소화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단 7, 8회 필승조로 바로 복귀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앞쪽에서 쓰며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다. 성영?과 전상현이 좋다. 두 사람이 7, 8회를 던진다고 하면 조상우는 6회에 들어가거나 성영탁과 번갈아가며 6, 7회를 소화하는 방향으로 투입하겠다. 그렇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남은 경기 더 중요한 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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