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전소미가 이례적인 프로모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소미는 최근 서울 용산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서프라이즈'도 미스코리아도, 제가 혼란 속에서 생각한 것"이라며 "노래에 맞게 프로모션을 재밌게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모습"이라 했다.
지난해 8월 '아이스크림' 이후 약 1년 만에 두 번째 EP 앨범 '카오틱&컨퓨즈드'로 돌아온 전소미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미스코리아 대회 축하무대를 꾸미는 등 다소 K팝신에서 보기 힘든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소미는 지난 5일 열린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신보 타이틀곡 '클로저' 콘셉트에 맞춰 참가자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완성했다. 건강하고 진취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조명, 대회에 의미를 더한 것이다.
"아쉬운 점이 미스코리아에서 그래도 저에게 마이크 한 번 쥐어줄 줄 알았다. 그래도 이 자리를 빌려 할 수 있어 이 얘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입을 연 전소미는 "어릴 때부터 미스코리아 나가라는 얘기를 엄청 많이 들었다. 그래서 미스코리아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경연을 제 연습생 생활과 연결지어서 생각하게 되더라. 그래서 미스코리아 경연 대회 참가한 분들에게 그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각자 열심히 준비하시고 많이 노력하셨으니, 존중하는 마음에서 위로를 드리고 싶었고, 힘을 드리고 싶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의상도 턱시도처럼 재킷을 입고 강인한 모습으로 나갔다. 무대에 있는 모습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있는 모습까지 아름답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선공개곡이자 이번 신보의 수록곡인 '엑스트라' 제목에 맞춰,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엑스트라 배우로 활약한 바 있다.
전소미는 "'서프라이즈'는 야심작이었다. 그때 '엑스트라'로 할 수 있는 것을 많이 찾아봤다. 알바생1, 지나가는 행인1 이런 역할들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결국 '서프라이즈'가 당첨됐다. 그런데 제작진도 당황하시고 놀라시더라(웃음). 전 열심히 하려고 했고, 촬영도 잘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서프라이즈'도 미스코리아도, 제가 혼란 속에서 생각한 것이다. 이제는 연차적으로는 어떤 프로모션을 안 해도 되고, 24살 기점으로는 안 예뻐서 안 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저는 이제 과감해졌다. 안 할 것도 없더라. 노래에 맞게 프로모션을 재밌게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모습인 것 같다. 아끼는 것도 없어지고 내려놓다 보니 더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서프라이즈'에서는 갈색 가발을 쓰고 나왔지만, 여전히 전소미의 트레이드마크는 금발이다. 이번 앨범에서도 금발은 유지된다. 전소미는 "갈색 머리는 이쁜데, 스타의 느낌이 안 나는 것 같다. 거울을 보거나, 옷을 입었을 때도 금발이 확실히 힘을 준다. 저에겐 액세서리 같은 느낌이다"며 웃었다.
전소미의 두 번째 EP '카오틱&컨퓨즈드'와 타이틀곡 '클로저' 음원은 8월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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