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정은혜·조영남 부부가 웃음과 뭉클함이 공존하는 가족 이야기를 전한다.
1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주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의 일상과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정은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자매로 호흡을 맞췄던 한지민과의 '현실 자매' 같은 친분을 공개했다.
예상치 못한 공통점으로 급속히 가까워진 사연과 함께 한지민이 영상통화로 "결혼하니까 어때?"라고 묻자 정은혜는 달달한 신혼 자랑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이 "커피 마시러 갈게"라며 실시간 만남을 예고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급 손님을 위해 부부는 첫 합동 요리에 나섰다. 정은혜는 주방을 물바다로 만들 만큼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고 조영남은 멸치 손질에 몰두하는 반전 면모로 극과 극 케미를 완성했다. 여기에 직접 준비한 특별한 선물까지 더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은혜 가족이 함께한 치유의 시간도 그려진다. 어머니는 "스물여섯에 처음으로 장애인을 내 품에 안았다"며 어린 딸을 홀로 키운 고백과 세상의 시선 때문에 공교육을 포기했던 사연을 전했다. 동생은 "왜 나는 이런 가정에 태어났을까"라는 방황과 함께, 정은혜가 캐리커처를 통해 세상과 다시 마주하게 된 과정을 회상했다.
신혼 3개월 차인 부부에게는 2세 계획을 둘러싼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팽팽한 대립 속에 조영남은 "장모님 마음 이해한다"며 속내를 드러냈고 정은혜는 "우리 혼인신고 다시 해" "성 바꾸겠다"는 돌발 발언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 모든 이야기는 11일 오후 10시 10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