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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들을 보기 위해 야구장에 몰려든 팬들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클리닝타임 공연을 촬영하기 위해 일명 대포 카메라를 든 팬들이 관람석에 몰려와 지정 구역을 무시한 채 촬영을 감행했고, 일부 팬들은 좌석 무단 이동을 저지하는 안전 요원의 팔을 물고 몸 싸움을 벌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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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팬들 사이에서도 야구장내 '대포 카메라' 반입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대포 카메라'란 고성능 망원렌즈를 장착한 DSLR 카메라를 뜻하는데, 렌즈의 크기가 워낙 크고 마치 대포처럼 보인다는 비유의 뜻으로 '대포 카메라'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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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상에 LG 트윈스 구단이 1대1 게시판에 이와 관련한 답글을 남긴 것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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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최근 논란과 관련해서는 명백한 피해자다.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더 풍부한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허용한 기획인데 예상치 못한 후폭풍이 일어나고 말았다.
'대포 카메라'가 왜?
'대포 카메라'를 대체 왜 금지해야 하느냐는 반발하는 목소리도 크다.
좋은 카메라로 언론도 담지 못하는, 멋진 사진을 촬영해 공유하는 전문가 수준의 팬들이 많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자기 자리에서 촬영만 하는 팬들도 많다. 오히려 이런 '예쁜' 사진들이 더 많은 팬들을 야구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긍정적 요소 아니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올해 사상 첫 1200만 관중까지 내다보는 KBO리그의 인기가 치솟다 보니, 이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도 거의 매일 접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포 카메라'로 멀리 있는 선수들을 촬영하면서 주위 관람객들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자신의 자리가 아닌, 타인의 자리를 침해하고, 그로 인한 충돌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인기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시구, 시타 혹은 행사 참여를 위해 야구장을 방문할 경우 '대포 카메라'를 든 팬들이 촬영을 위해 다른 관람객들의 시야를 가리거나, 동선을 막는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구단들이 공감하는 포인트는 응원단, 치어리더들을 촬영하는 '대포 카메라' 부대다. A 구단 관계자는 "치어리더들을 이상한 각도에서 확대해서 촬영하거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적발한다. 또 특정 치어리더들을 촬영하기 위해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통로를 막고, 다른 좌석의 시야를 가리는 등의 일이 자주 있어 고민이 아주 많다"고 토로했다.
V리그의 사례는
V리그도 관련 고민을 수년 전부터 해왔다.
V리그의 경우, 여성 선수들과 치어리더들이 대상이다. 선수들과 치어리더들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해 동영상 채널에 업로드 하는 사례를 연맹 직원들이 하나 하나 찾아내 삭제 요청을 하고 있다. 연맹의 경고를 받으면 삭제를 했다가도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다시 업로드를 반복하는 일부 팬들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V리그의 경우 아직 '대포 카메라'를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 선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부 구단들은 카메라 삼각대 등 타인의 관람을 방해할 수 있는 물품만 금지하고 있다.
반입 금지, 사실 지금도 가능하다
사실 야구장내 '대포 카메라' 반입 금지는 구장별로 현 규정 내에서도 당장 시행할 수 있다.
소음이 심한 응원 도구나 원활한 경기 진행을 방해할 수 있다고 구단이 판단한 물품, 정상적이고 안전한 관람에 방해를 줄 수 있다고 구단이 판단한 물품 등은 'KBO SAFE 캠페인 안전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미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대포 카메라'가 정상적인 관람을 방해한다는 타 관람객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지금 당장 반입 금지 조치를 할 수 있다.
10개 구단 중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소지 금지까지는 아니지만, '대포 카메라' 사용과 관련한 장내 공지를 계속 띄우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 현장 실무진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KBO 전체 금지가 아닌, 구단별로 결정을 내리는 데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분위기였다.
반입 금지 논의 본격화 될까
그렇다면 특정 응원 도구나 물품처럼 '대포 카메라'도 야구장 반입 금지 물품 대상이 될까.
당장 결정이 될 문제는 아니지만 일단 현장에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고, 화두에 오른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논의가 될 전망이다. KBOP는 다음 이사회에서 10개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대포 카메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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