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투구 매카닉의 차이가 조금 있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KT 위즈)는 올 시즌 KT가 발빠르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뛰면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68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만큼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KT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빠르게 움직였고, 결국 헤이수스 영입전 승자가 됐다.
4월까지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던 그였지만, 이후 조금씩 기복을 보이기 시작했다. 7월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8.87을 기록하기도 했다.
8월로 넘어오자 헤이수스는 다시 한 번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3일 NC전에서 7이닝 1실점을 했고, 9일 삼성전에서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헤이수스 살리기' 작전이 제대로 먹혔다. 최근 이강철 KT 감독은 투구판은 밟는 발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기게 했다. 이 감독은 "옮긴 뒤 헤이수스도 괜찮아하는 거 같았다. 볼넷도 줄었고, 특히 체인지업이 활용도가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헤이수스 역시 "플레이트 판을 오른쪽으로 옮기는 게 감독님의 조언이었다. 감독님도 KBO에서 오랜 시간 투수 생활을 하셨고, 경력도 많다보니 그런 조언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 잘 먹히고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거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차이도 있다. 헤이수스는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 차이를 '커맨드'에서 찾았다. 그는는근 "커맨드 차이인 거 같다. 초반 카운트부터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존에 잘 들어가다보니 타자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많이 안 주고 수 싸움에서도 유리하게 간다. 커맨드가 불안하면 나쁜 경기를 하는 거 같다"고 했다.
당연했던 이유. 그러나 남다른 노력도 있었다. 헤이수스는 "투구 메카닉 쪽의 차이가 나는 거 같다. 리드했던 팔 위치가 조금 달라졌다. 2~3주 정도 전에 전력분석팀과 코치님께서 이 부분을 찾아줬고, 안정을 찾게 됐다. 그걸 계기로 바꿨다"고 밝혔다.
변화의 결과를 제대로 느꼈던 9일 삼성전. 헤이수스는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거에 집중을 했다. 많은 이닝을 가지고 가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행복한 하루였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몸 상태도 매우 좋다. 무엇보다 내가 있을 때에는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 이길 수 있게 하는 게 내 역할이다. 불펜 투수가 피곤함을 많이 느껴서 최대한 길게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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