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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롯데는 12일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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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양팀의 1~3선발이 나란히 출격하는 진검승부다. 만약 한쪽으로 스윕이라도 이뤄진다면 패자의 타격은 시리즈를 넘어 남은 후반기 시즌을 강타할지도 모르는 상황. 한화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 롯데는 감보아-빈스 벨라스케즈-이민석(또는 나균안)의 출격이 예상된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감보아의 표정은 밝았다. 감보아도 한때 선발 6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최근 4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중이다. '잘 던졌는데 승운이 잘 따르지 않는다'는 말에 그는 "승패는 야구의 일부일 뿐"이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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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조금 따른 결과다. 최근 롯데에는 새 외국인 선수 벨라스케즈가 합류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763⅔이닝을 던진 33세의 베테랑 투수다. 당초 김태형 롯데 감독은 벨라스케즈를 12일, 감보아를 13일에 쓸 예정이었다.
감보아는 트리플A에서 7년간 뛰었지만, 아쉽게도 빅리그는 올라가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벨라스케즈를 만난 감보아는 유독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내겐 TV에서 보던 선수가 현실에서, 내 팀동료로 나타난 거다. 벨라스케즈의 투구를 보는 것도 기대되고, 워낙 베테랑이라 내겐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감보아는 롯데 입단 이후 철저하게 직구와 슬라이더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구의 비율이 60%를 넘나든다. 지난 5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는 무려 73.8%에 달한 적도 있다.
반면 커브나 체인지업은 비중이 많이 줄어든 모양새. 감보아는 "지금 직구가 잘 먹혀서"라며 웃었다.
바야흐로 가을을 향해 달리고 있는 롯데다. 첫번째 외국인 선수 교체였던 감보아 영입이 대성공?고, 무난했던 터커 데이비슨 대신 영입한 벨라스케즈는 '모 아니면 도'급 도박수로 꼽힌다.
이들을 영입하기에 앞서 롯데 구단은 '우리에게 있어 올해 성적, 또 포스트시즌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가'에 대한 진심을 전달하고자 애썼다고. 다소 조용한 성격이었던 감보아 역시 시즌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름에 따라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감보아는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직은 경기가 많이 남아있으니까, 지금은 눈앞의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팀 전체적으로 반드시 가을야구를 꿈꾸는 분위기다. 내 목표는 챔피언십이다. 우승을 향한 간절함이라면, 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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