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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은 "(복귀하는 부상선수들에게) 분명 기대가 있다. 다만 전반기에 활약한 동생들이 잊힐까 봐 걱정 아닌 걱정이 된다. 전반기에 동생들이 정말 잘해줘서 돌아오는 선수들한테 기대감을 가지는 것 같다. 6월에 힘든 과정에서 버텨준 동생들이 잊히면 안 된다. KIA 팬들은 그 동생들을 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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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오선우는 분명 위태로웠다.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전까지 후반기 타율 0.180(5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OPS 0.581에 그치고 있었다. 전반기에 타율 0.307(244타수 75안타), 8홈런, 34타점, OPS 0.840을 기록했기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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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우는 0-0으로 맞선 2회초 타선에 불을 붙였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한 상황. 오선우는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2-0 리드를 안긴 결승타였다. 이후 김호령과 이창진이 연속 안타로 흐름을 이어 갔고, 2사 후에 김선빈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KIA는 현재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까지 후반기 승률 최하위였을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았고, 40경기를 남겨두고 투수와 배터리코치를 바꾸는 강수를 던지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그리고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KIA가 더 치고 나가려면 마운드 안정화가 가장 시급하지만, 나성범 김선빈 최형우 외에도 타선에 불을 붙일 타자들이 필요하다. 오선우가 이날 활약을 발판 삼아 살아난다면 KIA는 다시 6월과 같은 돌풍을 기대할 수 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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