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특급 자원을 노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에베레치 에제는 토트넘 이적에 적극적이며, 크리스털 팰리스는 에제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한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구단 간 협상에 이적이 달렸다. 토트넘은 에제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의 이탈로 차기 시즌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7골에 그쳤음에도 나오는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했던 토트넘 레전드. 무려 10년 동안 토트넘 공격의 한 축을 책임진 그의 빈자리를 곧바로 해소하기란 쉽지 않다. 히샬리송, 마티스 텔 등 여러 후보가 거론되지만, 손흥민 만큼의 영향력을 곧바로 보여주기는 어렵다. 이후 사비뉴 등 다른 자원 영입도 거론됐다.
다만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한 명의 선수 영입으로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토트넘은 추가적인 영입 후보로 에제를 고민하며 곧바로 영입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1998년생 윙어 에제는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선수였다. 과거 아스널 유스를 시작으로 풀럼, 레딩, 밀월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에제는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시선을 끌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기록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지난해 여름에도 아스널, 첼시 등의 관심을 받았다. 2024~2025시즌에는 더 뛰어났다. 공식전 43경기 14골 12도움으로 팰리스의 FA컵 우승까지 이끌었다.
토트넘도 지난해 여름부터 에제 영입을 원했다. 에제는 토트넘 선수단에 깊이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왼쪽 윙어로도 자주 활약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기에 부상 이탈한 매디슨의 자리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으로서는 에제의 이적 의지가 확고하기에 이적료 협상이 중요할 수 있다. 다만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도 에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기에, 영입을 위해선 빠른 협상 마무리가 핵심일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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