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아스트로(ASTRO) 새 유닛 주니지니(MJ&진진)가 고(故) 문빈을 떠올렸다.
주니지니는 최근 서울 강남 판타지오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돔 공연은 문빈을 위한 공연이었다"라며 "아스트로 한 풀 꺾였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성장해서 은우 짐을 덜 것"이라고 했다.
아스트로 MJ와 진지은 데뷔 10년 차를 맞은 올해, 유닛 주니지니로 또 다른 시작점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인천 인스파이어, 일본 돔 공연장에도 입성하며 그간의 아스트로 활동을 총망라한 무대를 펼치며 특별하게 보내고 있다.
MJ는 당시에 대해 "걱정이 너무 컸다. 4년 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다. 멤버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도 없어서, 저 혼자 멤버들보다 한 달 일찍 준비했다. 안무가 기억이 잘 안 나서, 모였을 때 멤버들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했다. 제가 얼른 외워야 진도가 빨리 나가니 말이다. 그런 걱정이 컸었다"며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무대에 딱 올랐을 때, 오랜만에 느끼는 거라 뭉클하더라. 공연장이 너무 크기도 하고, 아로하(공식 팬덤) 응원봉의 보랏빛들 보면서 행복했다. 이번에 연습하면서 순간순간이 행복했고 힘든 것도 모르겠더라. 더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있어다. 힘들 줄 알았는데, 안 힘드네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면서 욕심이 생겼따. 또 이런 곳에서 만나고 싶다는 욕심이다. 유닛을 통해서도 큰 그림을 그려 보자면, 팬미팅이나 팬콘, 그리고 콘서트까지 하자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진진은 조심스럽게 고 문빈 얘기를 꺼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무대는 2023년 4월 문빈과 영원한 이별 후 처음으로 아스트로가 완전체로 모여 연 단독 콘서트였기 때문이다.
진진은 "그때 많이 울고 싶었지만 참았다. 사실 기획 단계부터 빈이를 위한 공연으로 저희끼리 얘기도 했었다. 포커스가 다 빈이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볼까'하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형으로 안 울고 싶었다. 아로하도 그 일로 많이 슬플 거 같은데, 제가 얘기를 하다 울게 되면.."이라며 말끝을 흐리던 진진은 "눈물이 안 참아졌지만, 최대한 참으려고 노력을 했다. 그리고 현장에 있을 때, 빈이에게 말을 건 것 같다. '우리가 꿈꾸던 돔에 섰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으니 응원해 달라'고 했다"라며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꿈을 이루고 있다는 게 행복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아스트로 팀을 봤을 때, 한 풀 꺾였다고 냉정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개인들이 열심히 하면서 메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으로 성장하는 것도 커지고 롱런해야만 은우의 짐을 덜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돔에서 느낀 게 너무 많았다. 그런 게 감사한 공연이었다"고 털어놨다.
주니지니(MJ&진진)의 미니 1집 '다이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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