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이 떠난 자리, 토트넘(잉글랜드)의 상황이 그야말로 가관이다.
영국 언론 BBC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지속적인 지각 문제로 인해 팀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2025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이 대회는 직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이 격돌하는 무대다. 2024~2025시즌 PSG는 UCL,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이 대회가 시작된 1973년 이래 처음으로 슈퍼컵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새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무엇보다 '진행형 전설' 손흥민이 새 도전에 나섰다. 슈퍼컵은 새 시대의 첫 공식 경기다.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BBC는 '비수마가 지속적인 지각 문제로 슈퍼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이탈리아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비수마는 징계 사유로 여기에 없다. 그는 여러 차례 지각했다. 최근에는 너무 많이 지각했다. 우리는 사랑을 주고 요구를 하지만 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는 당분간 집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수마는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웃음가스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한 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복이 심한 비수마의 경기력을 공개적으로 질타하기도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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