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경기직전 갑자기 내린 폭우로 LG 트윈스-KT 위즈전이 취소됐다.
13일 수원 KT위즈파크는 오후 2시쯤부터 비가 그쳤다. 수도권에 오전부터 비가 세차게 내렸지만 수원은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를 반복했고 오후 2시가 넘어서 비가 잦아들더니 이내 그쳤다. 가끔 소나기로 거센비가 내리긴 했지만 이내 그쳤다.
비가 계속 내린 인천(키움-SSG전)과 잠실(NC-두산전)은 우천으로 인해 일찌감치 취소 결정이 내려졌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수원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KT는 스티븐슨(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윤석(1루수)-장진혁(좌익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LG는 신민재(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최원영(중견수)로 짰다.
전날 8회말 수비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던 박해민이 선발에서 빠졌다. 전날까지 555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쓰고 있던 박해민으로선 부상으로 인해 기록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LG 구단측은 "좌측 발목 내측 삼각인대 부분 손상이다"라며 "선수 본인은 뛸 수 있다라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기전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에 대해 "왼쪽 발목 앞쪽이 불편하다. 본인은 테이핑을 하고 나갈 수 있다고는 한다"면서 "일단 지켜봐야 한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훨씬 좋다고는 하는데 3,4경기 정도는 대타 정도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주는 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 안좋을 때 나갔다가 괜히 만성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오후 4시 30분쯤 대형 방수포를 걷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관중도 입장했고, 평소와 다름 없었다.
그런데 경기 시작 직전인 오후 6시20분쯤부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 곧 전광판에는 경기 시작 지연 안내가 떴다. 하지만 비는 더욱 거세게 내리쳤다. 마운드와 홈을 방수포로 덮었지만 이내 나머지 내야의 흙부분이 물웅덩이로 변했다. 결국 6시35분에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단 15분만에 폭우로 경기가 취소된 것.
LG는 14일 송승기가 아닌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우고, KT는 그대로 배제성을 올린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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