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내친김에 3등까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KIA 타이거즈가 대진운도 따라주고 있다.
KIA가 하위권 팀들을 차례로 만나는 가운데 경쟁자들은 강팀과 대전을 앞두고 있다. KIA가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 일주일 안에 3위 탈환도 가능하다.
KIA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삼성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3위 롯데가 6연패로 미끄러졌다. 롯데가 중위권 싸움으로 밀려났다. 5위 KIA는 롯데와의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하다.
KIA는 당장 일정도 괜찮다. 8위 삼성을 시작으로 9위 두산과 10위 키움을 차례로 만난다. 15일부터 잠실에서 두산과 주말 3연전을 벌인 뒤 19일부터는 안방 광주 챔피언스필드로 키움을 불러들인다.
4위 SSG는 주말 3연전 LG를 만났다. SSG는 올해 LG를 상대로 4승 8패로 매우 약세다. 더구나 LG는 주중 KT와의 3연전 중에 두 경기가 비 때문에 취소되면서 체력도 충분히 충전했다. SSG는 LG전을 무사히 통과해도 다음 상대가 까다로운 KT다. KT도 현재 6위에서 상위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사투가 예상된다. SSG는 KT에 올 시즌 6승 5패로 근소 우위다.
3위 롯데는 최근 분위기가 너무 안 좋다.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중심타자 레이예스가 찬스에서 부진하면서 타선 응집력이 실동됐다. 롯데의 주말 상대는 삼성이다. 그나마 삼성도 5연패에서 허덕이고 있다. 롯데는 올해 삼성에 7승 3패로 강했다. 그러나 롯데는 삼성전 이후 19일부터 1위 LG전을 치러야 한다.
KIA로서는 SSG와 롯데가 고전하는 틈을 타 확실하게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았다.
KIA는 두산과의 3연전에 김도현-이의리-네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전망이다. 두산은 잭로그-최승용이 유력하고 17일 선발은 물음표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콜어빈 차례다. 콜어빈이 지난 등판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두산은 대체선발을 한 차례 가동할 수 있다.
스타트를 끊는 김도현은 올해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두산전은 3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잭로그는 22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투구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KIA전은 1경기 5이닝 무실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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