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단 한 경기뿐이지만, 얼마나 양민혁이 험난한 경쟁을 앞뒀는지를 직감하게 하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영국의 폼페이뉴스는 14일(한국시각) '포츠머스 팬들이 양민혁에게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13일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FL컵 1라운드 레딩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배하며, 시즌 첫 컵 대회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양민혁은 이날 경기가 포츠머스 임대 이적 이후 첫 선발 출전이었다.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보낸 양민혁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포츠머스 임대를 결정했고, 구단 역사상 첫 한국 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의 기대가 컸다. 양민혁에 대해 "왼쪽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은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에서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양민혁의 선발 데뷔전은 다소 아쉬웠다. 양민혁은 상대의 빡빡한 수비에 고전했고,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영국 언론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일부 시도는 오히려 답답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 경기뿐이지만, 양민혁을 향한 포츠머스 팬들의 반응도 이미 날이 섰다. 폼페이뉴스는 '팬들은 양민혁에 대해, 그가 좋은 영입이 될지를 궁금해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첫 경기 이후 양민혁을 원래 구단으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형편없었다", "토트넘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양민혁은 안타깝게도 경기에 출전하게 된 어린 아이 같았다"고 평가했다.
한 경기 만에 선발 제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폼페이뉴스는 '무시뉴 감독은 레딩전과 달리 옥스퍼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선발 명단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양민혁 대신 개막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2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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