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 LA입성 며칠 만에 리오넬 메시와 르브론 제임스를 넘었다."
존 소링턴 LAFC 공동회장이 손흥민의 기록적인 유니폼 판매 추이에 대해 토크스포츠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전세계, 어떤 스포츠 유니폼보다 많이 팔리는 유니폼"이라고 공개발언했다.
소링턴 LAFC 회장은 "이번주는 MLS에서 가장 많이 팔린 축구 유니폼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번째 주"라면서 "한주동안 전세계 어떤 스포츠 유니폼보다 많이 팔린 유니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토크스포츠 진행자 앤디 골드스타인이 "죄송하지만 말씀하신 내용을 다시 설명해달라. 누구의 유니폼을 말하는 건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말하는 건가?"라고 재차 묻자 "맞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말하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메시보다 더 많이 팔린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소링턴 회장은 "현재로선 그렇다"고 긍정했다.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골드스타인이 재차 "와, 죄송하지만 손흥민의 유니폼이 현재 세계 축구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소링턴 회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이 단순히 모든 축구선수뿐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스티븐 커리 등 전세계 어떤 종목, 어떤 선수보다 가장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LFFC 계약한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세계 어떤 운동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팔았다"고 했다. 골드스타인이 "정말 놀랍다.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사를 연발하자 소링턴 회장은 "이것이 바로 (손흥민의) 스케일"이라고 화답했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을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달러(약 368억원)에 영입한 후 마케팅적으로, 축구산업적으로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니폼 판매에서 메시, 제임스 르브론을 뛰어넘은 데 이어 메시와 티켓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의 홈경기 데뷔전이 점쳐지는 내달 1일 샌디에이고FC와 티켓 가격이 300달러(약 42만원)에서 5배인 1500달러(약 21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의 이적 성공 여부는 그의 인기나 유니폼 판매량이 경기장 내 성과로 귀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표했다. "손흥민 영입의 성공 여부는 상업적 성공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트로피와 경기장 내 성과로 측정될 것"이라면서 "그것이 정말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다. 팀 성적과 상업적 성공, 두 가지 측면 모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