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에프엑스 엠버의 근황이 공개됐다.
17일 빈지노의 아내이자 모델인 스테파니 미초바의 채널에는 'K팝 스타 엠버와 미초바 집에 얹혀살게(?) 된 사연(결혼계획, 친언니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엠버와 미초바는 2014년부터 우정을 쌓아왔다. 미초바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물 때 엠버 친언니와 룸메이트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엠버와도 친해졌다고.
미초바는 "너무 멋진 가수의 모습도 있지만 실제로 만나면 까불거리고 너무 착하고 사랑스럽고 좋은 사람"이라고, 엠버는 "스테파니 미초바의 첫 인상은 딱 모델이었다. 눈빛도 강해서 조금 무서웠는데 여리고 따뜻한 마음이 있다"고 서로의 첫인상을 밝혔다.
엠버는 한국에 올 때마다 미초바와 빈지노의 집에 머물며 육아 도우미를 자청하고 있다고.
엠버는 "미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비밀로 몰래 한국에 놀러온다. 미초바 집에 숨어서 아기랑 논다. 집안일도 한다. 쓰레기도 버리고 재활용 분리수거도 한다. 성빈(빈지노) 오빠랑 스테파니가 그런 걸 하면 아기랑 같이 있지 못한다. 아기랑 더 놀라고 하고 집안일은 내가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엠버는 결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멋있는 이모 되는 건 자신있는데 부모는 자신없다. 결혼은 좋은 사람이 있어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엠버는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다. 공연도 하면서 천천히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엠버는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2019년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미국에서 솔로 가수로 재데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