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밀워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전날 신시내티전까지 이어온 14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Advertisement
그런데 선수들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연승이 언제가는 끊어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홀가분 심정일 듯하다.
Advertisement
팻 머피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 모두 공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는 이번벵 큰 일을 이뤘지만 또한 우리도 사람이란 것 보여줬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마냥 이길 수는 없다는 뜻이다.
Advertisement
CNN은 '뉴스의 헤드라인은 보통 슬러거들이 장식하는데, 브루어스는 다른 영역에서 뛰어남을 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수비하고, 실점을 막는다. 특히 도루수(135개)가 전체 2위'라고 전했다.
루키 외야수인 아이작 콜린스는 '모든 선수들이 매일 팀을 승리로 이끈다. 매일 밤 새로운 선수가 나타나고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제 역할을 다한다. 한 타석, 그리고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한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팀에 힘을 불어 넣는다"고 했다. 머피 감독의 설명과 같은 맥락이다.
밀워키에는 지금 젊은 간판타자가 없다. 잭슨 추리오가 지난달 3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3루타를 치고 달리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그 뒤로 오히려 타선의 집중력이 향상됐다.
지난 1일 워싱턴전서 선발타자 9명이 전부 안타와 득점을 올리며 16대9의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밀워키의 올시즌 8차례 선발타자 전원 안타 기록은 이 부문 전체 1위다.
머피 감독은 "(이기기 위해)전부가 잘 해야 한다는 건 나만 아는 공식은 아니다. 내가 만든 것도 아니다. 우리가 팀으로서 함께 하는 것 뿐이다. 우리는 돈을 많이 쓰는 팀도 아니고 오프시즌서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와 계약한 것도 아니다. 우리는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돈은 내려놓았다"며 "그게 우리 팀이다. 솔직히 말해보자. 우리는 FA와 계약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하면 우리는 기회가 생길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워키는 대표적인 스몰마킷 구단이다. 올해 개막일 페이롤은 1억1500만달러로 전체 23위였다. 3억달러가 넘는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의 3분의1 수준이다. 돈으로 우승을 살 수 있는 팀이 아니다.
거물급 선수를 사들이거나, 유망주를 육성하는 방식보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필요한 포지션을 채우고 전력으로 키우는 방식을 택한다. 현재 26명의 로스터 가운데 13명이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들이다. 이는 탬파베이 레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밀워키는 1969년 창단한 뒤로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1982년 월드시리즈에 올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4패로 져 준우승을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 작년까지 2022년을 제외하곤 매년 포스트시즌에 올라 우승 바탕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시즌에도 3년 연속 NL 중부지구 우승으로 가을야구는 따논 당상이다.
밀워키는 올시즌 두 차례 10연승 이상을 달렸다. 이것은 지구(division) 제도가 도입된 1969년 이후 10번째 사례다. 앞서 9팀 중 월드시리즈에 오른 팀은 201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7년 LA 다저스, 1969년 뉴욕 메츠 등 3팀 뿐이다. 이중 메츠 만이 우승을 차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