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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열풍인 '저속노화' 트렌드와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 확산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200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2~3배 늘어났다. 이에 따른 수요 증가로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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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단백질은 각종 성인병 및 노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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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콩, 곡물,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촉진, 혈당 조절, 포만감 증가 및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포화지방·트랜스지방·콜레스테롤 함량이 매우 낮아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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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국립암센터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중 4%만을 식물성으로 대체해도 전체 사망률이 34%,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42%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집단일수록 평균 기대 수명이 더 길고, 만성질환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학교가 101개국 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식물성 단백질 섭취 비율이 높을수록 기대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간호사 건강 연구에서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 비율이 높을수록 생물학적 나이·텔로미어 길이 등 노화 지표가 더 좋아지고, 건강 수명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식물성 단백질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평소 식단으로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는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하루 0.8~1.0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데, 특히 근감소가 우려되는 노년층의 경우 체중 1kg당 1.2~1.5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체중 60kg의 고령층인 경우 최소 72g이상의 단백질이 필요하고, 이는 300g짜리 정사각 두부 2~3모에 들어있는 양이다. 식단만으로는 권장섭취량을 충족하기 어렵다. 식물성 단백질 보충을 위한 식음료, 건강식품 수요가 늘어난 배경이다.
이에 따라 식음료 업계에서는 식물성 단백질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관련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는 모양새다. 전통적 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두유와 쉐이크, 대체유 제품은 물론, 영양식, 스낵, 요거트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균형영양식'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의 균형 있는 식이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당뇨영양식'은 당뇨 환자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식물성 단백질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간식뿐 아니라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도 대거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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