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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형우마저 없었다면, 정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졌을지도 모른다. 주축 선수들이 다 다치고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가운데 홀로 변함없이 중심 자리를 지켜줬다. 나이 42세에 타율 3할1푼1리 18홈런 67타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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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7월 중순부터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날씨, 나이 다 핑계다. 전반기 때 슬럼프 없이 버텼는데, 슬럼프가 올 때가 된 거다. 너무 말도 안되게 전반기는 잘 됐다. 그저 안 좋아질 때가 찾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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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KIA의 힘겨운 순위 경쟁에 대해 "(선수들이)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실력이 안 될 수도 있고, 운이 따르지 않을 수도 있는 거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30경기 정도 남았는데 이겨야 한다. 어떻게든 이겼으면 좋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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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마지막으로 "전반기에 소위 말하는 '미친 선수'들이 나와서 2등까지도 갔고, 가능성을 많이 보지 않았나. 지금 순위는 마음에 안 들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 부상 등을 고려할 때 자기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크게 나쁘지 않다"고 말하며 선수단에 자신감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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