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약 3주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그런데 트리플A가 아니라 싱글A팀에서 던졌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던지지 못했고 다시 던지게 되면서 재활 등판으로 싱글A로 나서게 된 것이다.
고우석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컴스톡파크 LMCU 볼파크에서 열린 싱글A팀 경기에 나섰다. 디트로이트의 싱글A팀인 웨스트미시건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고 랜싱 러그넛츠(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싱글A)전에 등판.
팀의 두번째 투수로 나선 고우석은 1이닝 동안 1안타(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5-0로 앞선 6회초 선발 루카스 엘리살트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 8번 데이비스 디아즈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9번 카메론 리어리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1번 라이언 라스코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2번 케이시 야마구치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6회초를 마무리. 7회초엔 프레디 파체코로 교체됐다.
고우석은 지난달 27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전 이후 등판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좋은 피칭으로 메이저리그를 노려야할 상황에서 갑자기 마이너리그에서도 등판이 없으니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실제로 부상이 있었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이날 고우석이 싱글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손톱과 무릎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언론은 "'잊혀진 투수' 고우석이 불펜 전력으로 포스트시즌에 뛰기 위해선 8월말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야 한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고우석이 들어가려면 로스터 조정도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고우석이 구단이 꼭 필요한 투수라고 느낄만큼의 피칭을 해줘야 한다.
현실적으로 고우석이 8월말까지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대하긴 쉽지 않은 상황. 9월이라도 메이저리그에 올라 내년 이후를 노릴 수 있어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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