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프랑스 리그1의 챔피언 파리 생제르망(PSG)이 대규모 방출을 시작했다. 한국 선수인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 레퀴프는 21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가 전력으로 삼고 있는 선수를 내보내는 경우를 제외하면, PSG의 영입 작업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제 우선순위는 더 이상 원치 않는 선수들을 내보내는 데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잔루이지 돈나룸마, 랭달 콜로 무아니, 카를로스 솔레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번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PSG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돈나룸마는 오랜 기간 PSG의 핵심 골키퍼로 활약한 선수이기에 다소 충격적인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PSG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주요 목표였던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를 영입하면서 돈나룸마의 역할은 사라졌다.
돈나룸마는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원하며, 이미 구두 합의까지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의 이적은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인 에데르송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이적 여부에 달려있다. 돈나룸마는 잉글랜드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돈나룸마를 제외하면 한국팬들의 시선은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에 쏠리고 있다. 이강인 역시 이번 여름 이적시장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이 유력시 되는 선수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이강인에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다.
매체는 "현재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 역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도 "반면 PSG의 생각은 오히려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와 5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구단은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논의 중이다. 협상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카를로스 솔레르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임대에서 복귀한 솔레르는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과 접촉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브라이튼, 울버햄튼 등 유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영입 제안을 받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