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버풀은 여전히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이삭을 쫓고 있지만, 뉴캐슬 측에서 팀의 에이스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에 안주하지 않고 2025~2026시즌에서도 우승하기 위한 전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이미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했으며, 추가 영입 가능성도 있다.
대표적으로 뉴캐슬의 에이스 이삭은 리버풀로 이적을 원하며 사실상 태업 상태에 있지만, 그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TBR풋볼은 21일 "이삭은 리버풀의 전력에 엄청난 보탬이 될 것이고, 동시에 잉글랜드 이적시장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울 잠재력을 지녔다"면서도 "그러나 이삭 영입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뉴캐슬이 완강히 버티면서 리버풀이 대안을 찾도록 자극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돈 허치슨 전 리버풀 미드필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이 다른 공격수를 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삭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하라는 것이다.
허치슨은 알바레스가 위고 에키티케와 플로리안 비르츠와 함께 훨씬 이상적인 궁합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삭보다도 리버풀의 공격진에 더 잘 맞는 공격수라고 봤다.
알바레스는 프리미어리그를 이미 경험한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2시즌을 뛰며 103경기 36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스트라이커, 세컨드 스트라이커,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리버풀의 여러 공격 역할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알바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8200만 파운드(약 1540억원)를 지불했으므로 현재로선 그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알바레스는 이번 여름 초반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조차 리버풀이 알바레스에게 접근할 가능성을 예상했을 만큼, 리버풀은 이번 여름 공격 보강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