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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에서 터진 홈런 2개 모두 영양가가 200점이었다.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상대 배터리와 가장 힘든 싸움을 펼치던 바로 그 시점에 김주원의 시원한 대포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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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활약을 앞세워 시즌 전체 성적도 급상승했다. 8월 월간 타율 4할2푼4리(66타수 28안타)를 기록 중인 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9리. 이제 3할 진입이 코앞이고, 시즌 OPS도 0.832까지 올랐다. 전반기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성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김주원이 박찬호, 박성한을 제치고 치고 올라서는 모습이다. 현재 규정 타석을 채운 유격수는 박찬호 박성한 이재현 김주원 딱 4명. 그중 성적이 가장 월등한 선수는 김주원이다. 두자릿수 홈런은 김주원과 이재현(11개) 2명 뿐이고, 타율이나 OPS 등 그 외 거의 모든 부분에서 김주원이 가장 앞선다. 32개의 도루를 성공 중인 김주원은 이 부문에서도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시즌 끝까지 지금의 타격감과 성적을 유지한다면, '장타력과 도루 능력을 겸비한 스위치 타자 유격수'라는 자신의 확실한 정체성이 골든글러브 경쟁에서도 더욱 가치있게 빛날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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