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제각각 스토리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최대 관심사는 역사적 대회 2연패다. 29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은 직전 대회(2023년)에서 역대 최고 성적(금 3, 동 1)을 거뒀다. 당시 우승자였던 안세영(23) 서승재(28·이상 삼성생명) 채유정(30·인천국제공항)이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지난 1989년, 1991년 박 감독이 유일했다. 2연패의 원조가 2연패를 조련하는 셈이다. 여기에 간판 스타 안세영의 '더블 최초기록'이 흥미를 더한다. 안세영은 지난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의 단식 금메달을 땄다.
'약속의 땅' 파리의 추억도 빼놓을 수 없다. 1년 전, 한국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안세영), 은메달 1개(김원호-정나은)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은·동 각 1개) 이후 16년 만에 최고 성적을 냈다. 안세영 서승재는 "파리는 좋은 기운이 서려 있는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적에서 동지'가 된 이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우선 박 감독은 2년 전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는 "당시 나는 배드민턴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일본을 이끌며 한국의 적장으로 출전했다. 솔직히 한국이 금메달 3개나 수확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한국이 8강, 4강전에서 일본을 제물로 삼아 승승장구한 바람에 일본은 국제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세계선수권에서 멈춰야 했다. 이제는 '적장'에서 '전설'로 돌아온 박 감독은 2년 전 쓰린 기억을 대회 2연패의 지휘자로 승화시키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남자복식조 서승재-김원호(26·삼성생명)는 작년까지만 해도 남자·혼합복식에서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적으로 만나 듀스 풀세트 혈투를 벌인 끝에 김원호가 승리했다. 당시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경기가 끝난 뒤 구토를 했던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남자복식에서도 경쟁했던 둘은 올해 들어 새롭게 짝을 이뤄 세계 1위에 오를 정도로 환상의 조합이 됐다.
서승재는 "작년 파리에서 원호가 이겼으니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고, 김원호는 "남자복식으로 세계선수권은 처음이다. 디펜딩챔피언 승재 형을 믿고 따라가겠다"고 화답했다.
2년 전 두 살 연하의 서승재와 혼합복식 우승한 채유정은 무려 11년 동생인 대표팀 막내 이종민(19·삼성생명)과 함께 2연패에 도전한다. 역대 최고 나이차 조합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박주봉(당시 32세)-라경민(당시 20세)이었다. 채유정은 "코트에서 나이 차이는 없다. 열린 마음으로 종민이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며 문제 없이 헤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보통 혼합복식은 남자가 리더 역할을 하지만, 채유정이 누나이자 베테랑으로서 이종민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이혼' 임블리, 전남편과 관계 고백 "아직도 너무 잘 지내..전우애 있어" -
'11년만 이혼' 기은세 "돌싱이란 말 너무 싫어, 이름 앞에 붙으면 불쾌" 폭발 -
조혜련, 전남편·흡연 과거 소환에도 쿨했다 "담배라도 피워야 살던 시절..지금은 노담" -
"딸이 문 쾅 닫고 '어쩌라고' 하면.." 조정석, 눈물 흘린 사춘기 상상 -
이영지, 빨간 머리 '정치색 논란'에 빛삭..흑발 염색 후 사과 "경솔한 행동" [전문] -
'돌싱' 28기 순자, 옥순♥영호 결혼식 불참 이유 폭로.."오지 말라는데 왜 가" -
"이건 일종의 사기" 허영만, '42세' 남규리 동안 미모에 경악 "20대인 줄" -
서인영, 파격 노출 수영복 화보 "가슴 다 파여..돈 많이 받았다"
- 1.이정후 충격의 성행위 세리머니! 타 팀서 '출전 정지' 징계까지 나왔다…상대 더그아웃 향한 도발→"SF 외야수 트리오 향한 경고"
- 2.[오피셜]이강인 韓 축구 최초 역사 썼는데...무개념 팬들이 저지른 충격 폭동, PSG 결국 공식 성명, "책임감 갖고 축제를 즐겨라"
- 3.손흥민 역시 'LAFC가 잘못이었다'→대표팀 오자마자 멀티골 '펄펄'…리그 13G 무득점 빨리 잊어라
- 4.[현장인터뷰]"솔직히 손흥민 안 뛰길 바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솔직고백…결과는 0-5 패
- 5."올해만 하고 그만하겠습니다" 파격 선언, 왜 LG 'ERA 1.59' 특급 수호신 소신 밝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