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충격적인 악플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24일 자신의 계정에 한 네티즌이 남긴 악플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엄마랑은 다른 방법으로 XXX. 거식증 환자의 끝은 뻔하지 뭐"라는 글을 적었다.
최진실은 1988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20년간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다. 그러나 그는 2008년 사망했다. 향년 39세. 너무나 어렸던 두 자녀를 두고 눈을 감은 국민배우의 비보에 전국민이 마음 아파했고,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있다.
그런데 이 네티즌은 한 가족의 비극을 아무렇지도 않게 악플의 소재로 언급한 것. 이에 많은 이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최준희 또한 이 악플을 박제한 뒤 "그럼 너는 계속 돼지로 살다가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수면무호흡 만성신부전으로 잘 가시게. 그리고 거식증 아님"이라고 대응했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96kg까지 체중이 증가했으나, 다이어트를 통해 41kg까지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너무나 마른 몸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최준희는 "추구미는 가시미"라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