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각) '피에로 인카피에가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레버쿠젠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인카피에 영입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 건넸다. 6000만 유로 수준의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했다. 이는 바이아웃과 동일한 금액으로 2026년에 지불된다. 인카피에도 레버쿠젠을 떠나고 싶어하며, 개인 협상에 돌입했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의 수비수 인카피에는 지난 2019년 프로 데뷔 이후 2021년 레버쿠젠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센터백과 레프트백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저돌적인 플레이, 빠른 스피드 등이 돋보이는 유망한 수비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판단력도 뛰어나기에 곧바로 레버쿠젠에서 주전급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2023~2024시즌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활약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에도 기여했던 인카피에는 직전 세 시즌 연속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내구성까지 증명했다.
인카피에는 올 시즌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토트넘도 그중 하나였다. 토트넘은 루카 부슈코비치의 임대가 가까워진 가운데, 센터백 영입을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의 관심이 끝이 아니었다.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이 영입전에 참가하며 상황이 반전될 위기가 오고 말았다.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아스널이 인카피에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인카피에는 아스널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아스널은 방출이 성사되면 곧바로 영입을 추진할 준비가 됐다. 야쿱 키비오르,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방출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미 한 차례 아스널의 등장으로 대형 영입을 놓친 바 있다. 최근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의 공백을 채울 후보로 에베레치 에제를 낙점했고, 개인 합의까지 성사시켰으나 이적 직전 아스널이 참전하며 상황이 틀어졌다. 에제는 드림 클럽인 아스널의 제안을 수용하며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다. 인카피에마저 이런 과정으로 놓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고전 중인 토트넘이 라이벌 구단을 제치고 영입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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