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렸던 'e스포츠 월드컵 2025'에서 한국의 젠지와 DRX가 클럽 챔피언십 순위에서 각각 7위와 10위를 기록했다.
24개 종목이 펼쳐진 가운데, 젠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을 기반으로 '배틀그라운드' 준우승과 '발로란트' 3위 등 총 2850점, DRX는 '철권 8'에서 '로하이' 윤선웅의 준우승과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 '레샤' 신문섭의 3위를 바탕으로 1550점을 획득하며 Top 10에 올랐다. 젠지는 챔피언십 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3억 8700만원), DRX는 60만 달러(약 8억 3200만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약 200여개 팀들이 참가했으며, 종목별 성적을 합산해 클럽 종합 순위가 결정됐다.
종합 1위는 '오버워치 2' 우승을 바탕으로 '도타2'와 '체스', '배틀그라운드' 등 총 6개 종목에서 3위 안에 드는 고른 성적을 올린 팀 팔콘스(사우디), 2위는 '모바일 레전드 : 뱅뱅'과 'FC 25', 그리고 이번 대회 처음 채택된 '체스' 등 3개 종목 우승을 달성한 팀 리퀴드(네덜란드)가 각각 차지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