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표심(票心)이 대거 이동하고 있다.
역사적인 시즌을 써내려가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가 생애 첫 MVP 등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올시즌 가장 먼저 50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MVP 투표권을 지닌 현지 기자들의 마음도 움직이고 있다.
MLB.com이 26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한 양 리그 MVP 모의투표 결과 롤리는 37명의 전문가들 가운데 22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지지율 59.5%.
그동안 이 부문 1위를 달리던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1위표 15개(40.5%)를 얻는데 그쳤다. 이 매체가 월간 단위로 실시하는 모의투표에서 롤리가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AL) MVP로 선정된 것이다.
MLB.com은 '롤리가 60개 페이스를 유지하며 홈런 개수를 꾸준히 늘려가면서 이 모의투표에서도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몇 차례 투표에서 애런 저지에 크게 뒤진 2위였던 롤리는 여유있게 톱의 자리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롤리는 이날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 첫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올리며 50홈런 고지에 등정했다. 풀카운트에서 좌완 선발 JP 시어스의 8구째 92.9마일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107.2마일, 비거리 419피트의 대형 아치.
전날 48,49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리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202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살바도르 페레즈의 48개를 넘어서더니 하루 만에 포수 최초 5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제 롤리의 목표는 스위치 타자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인 1961년 미키 맨틀의 54홈런, 시애틀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인 1997,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의 56홈런, 그리고 저지가 2022년 세운 AL 한 시즌 최다 기록인 62홈런을 차례로 경신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적용하면 롤리는 '61개+α'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그런데 MLB.com이 모의투표를 실시한 것은 롤리가 50홈런을 치기 전이다. 그러니까 앞으로 MVP 표심이 롤리에게 더 쏠릴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롤리는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터뜨렸고, 106타점으로 이 부문 AL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게다가 롤리는 일부 WAR에서 1위로 올라섰다. 팬그래프스 WAR(fWAR) 부문서 롤리와 저지가 나란히 7.3을 마크한 가운데 롤리가 소수 둘째 자리에서 앞서 1위로 랭크됐다.
그러나 여전히 저지는 양 리그를 합쳐 타율(0.323), 출루율(0.439), 장타율(0.677), OPS(1.106)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AL에서 득점(101) 1위도 달리고 있고, 홈런(40) 2위, 타점(93) 5위, 볼넷(90) 1위다. bWAR도 저지가 6.9로 1위, 롤리가 5.9로 2위다.
남은 한 달간 레이스에서 롤리가 홈런 부문을 독주한다면 저지가 MVP가 돼야 할 명분은 점점 작아진다. 롤리는 일단 역대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독주하고 있다. 37명 중 34명이 오타니를 1위로 꼽았다. 45개로 오타니와 홈런 공동 1위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가 1위표 2개를 얻어 2위에 올랐는데, 차이가 크다. 전반기 동안 공수주에서 탁월한 기량을 과시했던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1위표 1개로 3위에 그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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