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6위를 탈환했다. 이제 2위 한화 밑으로는 그 누구도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삼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3대1로 크게 승리했다. 9위 두산을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삼성은 13안타 3홈런을 몰아쳤다.
구자욱이 5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디아즈(6타수 2안타) 김성윤(3타수 2안타) 김영웅(4타수 2안타) 강민호(4타수 2안타)가 멀티히트 활약했다.
강민호는 5회초 득점으로 대기록을 세웠다. KBO 역대 26번째로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강민호는 40세 9일의 나이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종전 최고령 1000득점자는 이종범이었다. 이종범은 2009년 6월 5일 38세 9개월 21일의 나이로 1000득점을 달성했다.
삼성 선발투수 가라비토가 5이닝 1실점(비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가라비토는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두산은 대체선발 작전이 실패했다. 윤태호가 3이닝 6실점 부진했다. 이어 나온 제환유도 ⅔이닝 5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초반에 승기를 빼앗겨 이렇다 할 반격을 해보지도 못했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이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쏘아올리면서 융단폭격을 예고했다. 3회초에는 박승규의 2타점 적시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3점을 추가했다.
4-0으로 앞선 삼성은 4회초 대거 7점을 뽑았다. 11-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무사 1루에서 김영웅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5-0. 강민호가 좌전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에서 양우현이 투수 땅볼을 쳤다. 김영웅이 득점하고 강민호만 2루에서 잡혔다. 6-0.
이재현이 볼넷을 골랐다. 1사 1, 2루에서 박승규가 삼진을 당하고 김지찬이 다시 볼넷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등장했다. 구자욱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코스 패스트볼을 때렸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구자욱은 시즌 16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디아즈가 백투백 홈런을 작렬했다. 디아즈는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타구가 나왔다. 타구스피드 170.5km에 비거리 133.5m로 나타났다. 시즌 42호 홈런.
삼성은 5회 6회 7회에도 1점씩 보탰다. 6회부터는 양창섭 육선엽 배찬승 양현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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