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위기의 울산 HD가 잘 나가는 전북과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를 갖는다. 현재 9승7무11패, 승점 34점의 울산은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 60점(18승6무3패)의 전북은 선두에 위치해 있다. 5연패를 달성한 2021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등극이 가시권이다.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에 '더블(2관왕)'을 노리고 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1승 후 최근 2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하는 10위 제주 SK(승점 31), 11위 FC안양(승점 30)과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갈 길 바쁘다. 후순위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전북은 24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1대3으로 패하며 무패행진이 22경기에서 멈췄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잡고 기분 좋게 9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고승범과 에릭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풀백인 조현택과 강상우씩 1도움씩 기록했지만, 아쉽게 2대3으로 패했다. 최근 2경기에서 7실점한 수비가 문제다. 집중력 개선과 조직적으로 다듬을 필요성이 있다.
신 감독은 '현대가 더비'가 처음이다. 주목할 자원은 에릭이다. 에릭은 서울전에서 10호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레이스 경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서울전을 앞두고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던 말컹도 훈련에 합류, 전북전에서 에릭과 '빅 앤 스몰' 조합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5개월 전인 3월 1일 전북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 홈 최다인 2만6317명이 운집했던 K리그1 3라운드에서 루빅손의 패스를 보야니치가 결승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거뒀다. 5월 31일 원정에서는 엄원상이 건넨 볼을 이청용이 마무리하며 앞서갔지만, 연거푸 실점해 1대3으로 졌다.
이번 시즌 1승1패, 지난 시즌에도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다만 울산은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6승1무3패, 통산 전적에서 44승30무4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분위기도 다르다. '현대가 더비' 관심을 대변하듯 예매 시작 두 시간도 안 돼 2만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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