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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아 한판붙자!' 심유진, 이변의 승리로 8강 선착…천적 툰중에 2-0완승, 8강서 안세영과 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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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심유진(26·인천국제공항)이 이변의 승리를 거두며 세계선수권 8강에 선착했다.

심유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의 경기서 게임스코어 2대0(21-15, 21-18)으로 완승했다.

사실 예상 밖의 결실이다. 심유진은 세계랭킹 12위로, 세계 7위 툰중과의 그동안 맞대결에서 1승6패로 열세였다. 지난 2023년 코리아오픈 첫승 이후 맞대결 3연패를 당할 정도로 심유진은 천적 툰중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심유진은 1게임부터 리드를 잡아나갔고, 상대의 추격에 전혀 흔들림없이 자신의 플레이 페이스를 착실히 지켜나갔다. 2게임에서는 막판 상대의 맹추격에 쫓기기도 했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유지하며 짜릿한 이변 승리를 완성했다.

심유진은 8강전에서 안세영-미셸 리의 16강전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