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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으로 접전의 상황. 최형우는 전영준의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홈런이 됐다. KIA는 10-6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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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최형우는 "몇 년 전부터 20홈런을 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홈런 20개가 적을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의미가 있다. 올해 이렇게 나와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최형우에게는 유독 '최고령' 수식어가 많이 붙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최고령 만루홈런, 최고령 400홈런 등 최고령 관련 기록을 이미 상당수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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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이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한다. 다른 팀과 상관없이 우리가 지금까지 못했던 걸 만회해야 한다. 마지막에 5강을 가든 못 가든 유종의 미는 거둬야 하니 남은 경기는 죽기 살기로 해야할 거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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