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화 이글스 루키 정우주가 3명의 타자를 공 9개로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눈부신 피칭으로 고척돔 관중석에 자리한 팬들과 빅리그 스카우트들까지 환호하게 만들었다.
정우주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 7회말 무사 1,2루 위기상황, 조동욱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최고 구속 153㎞의 묵직한 직구 9개가 연이어 이재원의 미트에 꽂혔다. 정우주는 임지열, 김웅빈에 이어 카디네스까지 3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고척돔에는 11개 구단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경기장을 찾아 선발로 나선 폰세의 투구를 지켜봤다. 폰세는 이날 안타 7개, 4사구 3개를 뺏기는 등 고전하면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16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는데는 성공했으나 아쉬움이 느껴지는 투구였다.
7회말, 3개의 3구 삼진으로 이닝을 끝낸 정우주는 투구를 마친 후 열광하는 한화 팬들을 바라보며 울컥한 듯 찡긋하는 표정과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동료들이 내민 손에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나누었다. 앞서 투구를 마친 폰세도 밝은 미소로 루키의 투구에 경의를 표했다.
김경문 감독도 정우주에게 악수를 건네며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의 격려에 정우주는 꾸벅하고 인사를 건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우주의 3타자 9구 삼진은 고졸신인으로는 2024년 7월 10일 수원 KT 위즈전 김택연에 이어 역대 2번째, KBO 역대로는 11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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