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신인 배찬승(19)의 이야기에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55경기에서 1승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4.33. 성적도 ?壺爭ち嗤 무엇보다 시즌 내내 꾸준하게 공을 던지고 있었다. 특히 지난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는 최고 155㎞의 공을 던지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신인이 한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 특히 고졸 신인의 경우 체력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있고,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 차이도 존재한다. 아무리 특급 신인이라고 해도 1년 차부터 곧바로 한 시즌을 완벽하게 도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배찬승의 첫 해는 이미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1군 엔트리 말소가 없다.
1군 동행만으로도 지치기에 충분했지만, 배찬승은 오히려 계속해서 구속을 올려가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령탑은 이런 성장세가 기특했다. '재능'도 뛰어났지만, '노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본인이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마추어는 주말 야구식으로 일주일에 한 두 경기만 하고 그러는데 1년동안 꾸준하게 이렇게 하면 체력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본인이 그런 준비를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단순히 구속으로만 판단한 건 아니다. 박 감독이 감탄했던 배찬승의 몸. 박 감독은 "배찬승이는 갈수록 몸이 좋아지더라. 원래는 살이 빠지고 해야하는데 시즌 초보다 몸이 더 좋아진 거 같다"라며 "체력이 안 떨어지게 위해서 여러가지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찬승은 "구단에서 시켜주는 웨이트 꾸준히 했다. 구단 프로그램에 맞춰서 하면 살 안 빠지고 구속도 잘 나오면서 똑같이 유지되는 거 같다"라며 "계속해서 많이 먹으려고 하고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배들의 역할 역시 성장에 중요한 요소. 박 감독은 "선배들이 옆에서 조언도 잘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배찬승은 "초반에 (백)정현 선배나 같은 학교 선배인 (이)승민이 형, 비슷한 나이대인 (이)호성이 형이나 (육)선엽이 형이 살 빠지면 안 된다고 많이 먹으라고 조언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아마추어 때는 경기수가 많지 않은데 프로는 거의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를 한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운동인데 잘 이겨내고 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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