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9월 A매치에 불참하는 일본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일레븐도 꽤 그럴싸한 라인업이 나온다.
일본은 9월7일과 10일 미국에서 멕시코, 미국과 A매치 원정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홍명보호와는 대진 순서만 바꿔 스파링을 펼친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28일에 발표한 A매치 참가 명단에는 부상 등의 이유로 주요 선수가 대거 제외됐다. 공격형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다카이 코타(토트넘 홋스퍼) 등이다.
'에이스'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마에다 다이젠(셀틱),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이타쿠라 코(아약스) 등 여전히 명단에 뽑힌 선수 면면도 화려하지만, 일본 현지에선 특히 미드필더와 수비쪽 부상 출혈이 심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이 얼마나 많은 선수가 결장했는지는 불참 선수로 베스트일레븐을 꾸려보면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불참 베스트일레븐'의 톱은 백승호의 소속팀 동료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버밍엄 시티)다. 카마다와 사노 코다이(네이메헌)가 공격 2선에 위치한다. 스가와라 유키나리(베르더 브레멘), 다나카, 모리타,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랭스)가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다카이, 도미야스 다케히로(무적),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스리백을 맡는다. 레오 코쿠보(신트트라위던)가 골문을 지킨다.
하나같이 대표팀에 선발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자원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잇다른 부상에 대해 "현실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통해 '일본은 강하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 꾸준히 "월드컵 우승이 목표"라고 강조해왔다. 또한, 만일에 대비해 미드필더 한 명을 추가로 발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