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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사장님과 만나기로 한 정호영은 양식장 주인인 양준혁을 맞이했다. '야구의 신'에서 '방어의 신'이 된 양준혁은 "방어 양식을 시작한지 20년이 됐다. 규모는 3천 평 정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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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은 "형님 방어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고 양준혁은 "요새 방어가 금방어가 됐다. 평균 7~8만 원이다"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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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은 "내가 매일 새벽 2시 반에 일어나 경매로 납품을 받아온다"며 경매장 현장의 상황까지 보여줬다.
양준혁은 방어 사업을 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실패 많이 했다. 줄돔, 우럭, 전복 다 폐사가 됐다"고 속상해 했다. 11만 마리 피해를 봤던 양준혁은 "다 실패했었다. 선수시절 번 거 다 까먹었다. 대방어 만나서 다시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난 포기는 없다"고 전했다.
양준혁의 식당, 선수시절 팬으로 만나 결혼해 딸까지 않은 아내도 소개했다. 55세 늦깍이 아빠 양준혁은 사랑스러운 딸 이재를 자랑했다. 정호영은 "다행히 아빠 닮았는데 귀엽더라"라 했다. 생후 242일이 된 딸 이재, 양준혁은 "방어 열심히 키워야 한다"라 했다.
양준혁은 "광주에서 경기를 하는데 아내가 삼성을 응원하고 있더라"라 했고 아내는 "그당시 미니홈피 방명록을 통해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라며 10년간 이어진 인연에 대해 고백했다.
19살 나이차인 두 사람. '가족들의 반대'에 대해 양준혁은 "반대 정말 심했다"라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딸이 20살이 되면 양준혁은 75세가 된다고. 아내는 "남편이 저희 아버지랑 나이차가 별로 안난다"고 했다.
'나이차'에 아내는 "손님이 몰리면 빨리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남편은 혼자 느긋하다"라 했다 장인어른은 사위 카페를 돕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도 땄다고. 장모님 역시 아이를 봐주기 위해 내려와 계셨다.
양준혁은 "메뉴를 하나 쌈박한 걸로 추가하고 싶다"라 했고 정호영은 "맛있는 걸 해주셨으니까 메뉴를 하나 만들어보겠다. 저희는 처가가 제주도다. 매장에서 제주직 물회를 판매하고 있다"라며 직접 나섰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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