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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4회 방송에서는 개기일식 날 사냥에서 만난 연지영(임윤아 분)을 궁으로 들인 이헌(이채민 분)이 대신들의 거센 반발과 후궁 강목주(강한나 분)의 모략에도 불구하고 연지영과 그의 요리에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지며 새 국면을 맞이했다. 이헌은 연지영을 보며 어머니 폐비 윤씨를 떠올렸고, 궐 내의 질투와 반대에도 자신의 미각을 사로잡은 연지영을 수라간 대령숙수로 임명해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강목주의 계략과 인주대왕대비(서이숙 분)의 시험으로 경합이 벌어지자 이헌은 승리한 숙수 한 명만 살리고 나머지는 팔을 자르겠다는 냉혹한 조건을 내걸며 왕으로서의 강단을 드러낸 동시에 어머니의 죽음과 연관된 대왕대비를 향한 냉랭한 태도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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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광기 어린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 이헌으로 분한 이채민은 냉혹한 군주의 모습 뒤에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복수심과 고독을 지닌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본 적 없는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연지영을 향한 호기심을 반전 매력으로 풀어내며 첫 방송부터 원석의 발견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이스톤과 눈빛의 섬세한 강약 조절로 폭군의 냉혹함과 군주로서의 위엄을 엿보이는가 하면, 다채로운 맛 표현과 더불어 연지영에게 애틋해져 가는 마음을 밀도 있게 담아내 극의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이끌며 '로코의 보석'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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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